생활/건강
눈에 좋은 식품, 치아에 해로울 수도?…치아 건강 지키려면 ‘이것’ 유의 해야
입력 2015-04-22 11:54 
사진=MBN/눈에 좋은 식품
눈에 좋은 식품, 치아에 해로울 수도?…치아 건강 지키려면 ‘이것 유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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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좋은 식품이 화제인 가운데 치아 건강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으로는 얼음 씹기, 이로 병 따기, 연필 깨물기, 흡연, 폭식, 젖병 물린 채 아기 재우기, 혀 피어싱, 이갈기 등이 있다.

한편, 치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 또한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건강엔 이롭지만 치아에 해로운 식품들이 있다.

최근 미국의 ABC방송이 소개한 '치아를 망치는 음식' 중에는 웰빙 식품으로 통하는 것들이 포함돼 있다.


첫 번째는 오렌지·레몬 등 감귤류이다. 감귤류는 노화의 주범인 유해(활성)산소를 없애는 항(抗)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잇몸 안에 있는 콜라겐을 유지시키는 데도 필수적인 영양소다.

하지만 오렌지를 과다 섭취하거나 레몬이 든 물을 많이 마시면 신맛을 내는 산(酸) 성분 탓에 치아의 맨 바깥층인 에나멜(법랑질)이 부식될 수 있다.

2011년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몽주스는 콜라만큼 부식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귤류 주스를 마셨다면 20분 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식초에 절인 채소입니다. 역시 산(식초) 성분이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것.

절인 채소엔 당분도 상당량 들어 있다. 식초에 절인 채소를 먹은 뒤에 치즈를 한 입 먹으면 산성을 중화시킬 수 있다.

세 번째는 말린 과일이다. 말린 과일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 치아에 잘 들러붙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음식이 치아에 들러붙으면 입 안에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되고 그만큼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콜라 등 탄산음료보다 끈적끈적한 떡이 치아 건강에 더 해롭다고 평가되는 것도 이 이유다.

말린 과일을 먹었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20분 내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커피입니다. 커피엔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치아를 얼룩지게 할 수 있다. 치아가 착색(着色)되면 플라크(치태)가 더 쉽게 만들어진다.

여름철에는 설탕·우유 등을 듬뿍 넣은 '다방 커피'나 '카페라떼'보다 시럽 등 당분을 넣지 않은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고, 마실 때도 빨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만약 카페라떼나 우유가 든 커피를 마셨다면 물을 마셔 산을 중화시키거나 산을 씻어내는 침이 나오게 하도록 자일리톨 등 무(無)설탕 껌을 씹는 것이 효과적이다.

삼계탕·추어탕·보신탕 등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여름 음식도 치아엔 부담스런 존재다.

국물에 염분·기름이 포함돼 있는데다 뜨거운 국물 자체가 입안 보철물의 마모·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물 있는 음식을 먹을때에는 밥을 국에 말기보다는 밥에다 국이나 건더기를 얹어서 먹는 것이 낫다.

또 삼계탕·추어탕 같은 음식을 먹었다면 뜨거운 국물 섭취 뒤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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