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선체 인양 확정, 정부 '선체 부식 우려, 인양에 가장 큰 영향 끼칠 듯'
입력 2015-04-22 11:38  | 수정 2015-04-22 11:39
세월호 인양 확정 / 출처 = MBN 캡처
세월호 선체 인양 확정, 정부 '선체 부식 우려, 인양에 가장 큰 영향 끼칠 듯'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 인양에 따르는 위험요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안전처와 해양수산부 등 17개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한 결과 세월호 선체를 인양키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인양에 따른 위험요소로 선체 부식을 지적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정부 관계자는 인양의 위험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해 "1차 위험요소로는 세월호가 건조된지 20년 넘어 부식이 심하다. 왼쪽으로 넘어져 있어 바로 세우지 않고 인양하기로 했다. 측면구조가 약화되고 무게 중심이 함미로부터 6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차량 등 장애물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2차 위험은 인양을 위해 쇠사슬을 걸어야 하는데 부식으로 선체가 파괴될 수 있다. 작업 중 파도나 외부의 영향에 따라 와이어가 꼬이게 되는 과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양에 따른 위험요소를 파악해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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