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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타점’ PIT, 컵스에 8-9 역전패
입력 2015-04-22 11:33  | 수정 2015-04-22 15:05
강정호가 3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팀은 8-9로 역전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선발로 출전해 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9로 패해 컵스전 2연패를 당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을 때리며 메이저리그 첫 타점과 멀티히트 기록을 세웠다.
이날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에 따라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2경기 연속)했다. 강정호는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전(첫 안타 기록) 이후 7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상대선발투수 트래비스 우드의 5구째를 노려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2번째 안타. 그러나 곧바로 1루 견제 아웃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2루수 앞 희생땅볼로 주자를 진루시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 2사 만루에서 강정호는 우중간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이날 0-1로 뒤지던 1회와 2회에 각각 선두타자로 나선 조쉬 해리슨과 스탈링 마르테의 솔로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3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1루수 실책으로 1점을 내주고, 상대 5번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2-3 재역전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6회 라다메스 리즈를 불펜 투입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2-4.
곧바로 피츠버그는 6회말 3점을 뽑아내며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5번타자 스탈링 마르테는 1사 1, 3루 찬스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1, 2루 찬스에서 강정호는 2루수 쪽 희생땅볼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이어 7번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2타점 중전안타로 5-4 앞서나갔다.

그러나 7회 2사 이후 연속안타를 내준 피츠버그는 3루수 실책으로 동점주자가 홈을 밟았다. 5-5로 맞서던 상황에서 강정호의 2루타가 터졌다. 강정호는 마르테의 고의 4구 이후 2사 만루찬스를 맞았다. 강정호는 중전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 모아 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마지막 9회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위기에서 카스트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1사 이후에도 웰링턴 카스티요에 2루수 희생땅볼로 1점을 더 내줘 최종 8-9로 패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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