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도 한옥 신축 보조금 지원, 신개념 한옥 화제…특징보니? '대박이네~'
입력 2015-04-22 11:22  | 수정 2015-04-22 11:29
고도 한옥 신축 보조금 지원/사진=MBN

고도 한옥 신축 보조금 지원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전통한옥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유지보수비도 적게 드는 신개념 한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정취를 풍기는 한옥.

기와지붕이 하늘을 가득 담고, 보기만 해도 여유가 느껴집니다.

겉보기는 전통한옥 같지만, 건축비를 크게 낮춘 신개념 한옥입니다.


외부 자재는 기존의 나무 대신 금속으로 대체해 비용과 공시기간을 줄였습니다.

한옥시공업체 대표는 "기초부터 내부 마감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 기둥, 처마 등 (외부의) 모든 게 금속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고 밝혔습니다.

건축비도 40% 이상 절감된다는 게 시공업체의 설명입니다.

3층 이상의 고층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걸림돌로 지적됐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겁니다.

내부는 자연친화적인 원목과 황토, 한지 등으로 마감해 한옥의 특징도 잘 살렸습니다.

주거 편의를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왕직 명지대 건축학부 교수는 "목재시스템만 고집할 게 아니라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창호개발이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적 건축법과 한옥의 특징을 살린 신개념 한옥이 새로운 주거문화로 관심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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