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식업계, 스마트폰족 잡아라…IT접목한 서비스 잇따라
입력 2015-04-22 10:21 
[사진제공 : 도미노피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쇼핑이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조 8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8% 증가했다.
외식업계도 스마트폰족을 겨냥해 IT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모바일 결제뿐만 아니라 재미와 편의를 고려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국내 피자 업계 최초로 자이로센서와 3차원(D)그래픽을 적용해 피자를 만들 수 있는 ‘마이키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소비자가 모바일을 통해 직접 도우와 토핑, 소스를 고르면 해당 레시피대로 주문과 배달까지 이뤄진다.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문지르고 흔드는 등 게임하듯이 피자를 만들 수 있다. 본인이 만든 피자 레시피는 앱 겔러리 게시판에 자동 등록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정천감 도미노피자 마케팅실 이사는 현재 도미노피자의 전체 주문에서 모바일 주문 비중은 35%로 국내 주요 외식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라며 마이키친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주문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앱으로 미리 주문하고 기다림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사이렌 오더를 선보이고 있다. 사이렌 오더는 모바일 앱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결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주문 승인 ‘음료 제조 ‘제조 완료 등 일련의 과정이 메시지로 전달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다리지 않고 매장에서 음료를 찾아갈 수 있다.
카페베네, 드롭탑, 커피스미스도 SK플래닛 ‘시럽 오더를 통해 선(先)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럽 오더를 통해 사용자 주변의 제휴 매장과 상세 메뉴를 알려주고 소비자가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주문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던킨도너츠는 ‘모닝스타트업 앱으로 소비자에게 알람 기능과 제품 할인 혜택을 동시에 주고 있다. 오전 11시 이전으로 알람 설정하고 모닝 알람을 해제하는 과제를 성공시키면 오전 11시까지 근처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자동 발급한다. 아침 세트메뉴인 모닝콤보 4종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패스트푸드점도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홈서비스 주문이 가능한 모바일 웹을 오픈하고 모바일 기기에서 홈서비스 주문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주문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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