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정범모 기대 컸지만 야구 팬들에게 아쉬움 선사
입력 2015-04-22 09:54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사진=MK스포츠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정범모 기대 컸지만 야구 팬들에게 아쉬움 선사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선발출장 강정호 VS 본헤드플레이란 정범모, 안타까움 안기는 두 남자

선발출장 강정호 본헤드플레이란 정범모 기대 컸지만 야구 팬들에게 아쉬움 선사

선발출장 강정호와 본헤드플레이 정범모가 야구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건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경기(8일) 만이다. 올시즌 3번째 선발 출장이다.

이날 강정호의 출전은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부상에 따른 결과였다. 머서는 하루 전날 밀워키전에서 상체에 공을 맞고서 통증을 호소해 강정호와 교체됐다. 현재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 따른 배려로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공·수 양면에서 기대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2구 볼을 걸렀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7회 2사 1루 상황에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한 강정호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실책을 범했다. 4회 무사 1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의 땅볼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고서 2루로 던졌지만 빗나갔다. 2루수 닐 워커가 잡기 어려운 방향이었다.

하지만 강정호는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아리에타의 타구를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처리해 1,3루의 실점 위기를 막았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 0.077(13타수 1안타)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아리에타에게 4안타로 묶이면서 컵스에 2-5로 졌다. 3연승이 멈췄으며 시즌 6승 7패를 기록했다.

또한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 포수 정범모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본헤드플레이를 저질렀다.

정범모는 LG가 2-0으로 앞선 5회말 수비에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질렀다. 주자 만루 3-2 풀카운트에서 한화 선발투수 셰인 유먼이 LG 이진영을 상대로 바깥쪽 코스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공은 바깥쪽에 꽉 찬 것처럼 보였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하지 않았다.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내고 LG가 밀어내기 1득점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그 순간 정범모가 갑자기 홈플레이트 뒤에서 벌떡 일어나 1루수 김태균에게 공을 던지고는 유유히 덕아웃으로 향했다. 3루까지 진루한 2루주자 정성훈이 재빨리 홈으로 쇄도했고 김태균이 황급히 홈으로 달려들어가는 유먼에게 송구했지만 태그는 이뤄지지 않았다.

LG는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정범모가 스트라이크를 착각해 벌어진 본헤드플레이였다. 한화 벤치에서 김성근 감독이 나왔지만 포수의 실수를 되둘릴 수는 없었다. 김성근 감독은 심판의 설명을 듣고 정범모를 쳐다본 후 덕아웃으로 돌아갔고 유먼 역시 황당함과 화를 감추지 못했다. 평소 기본기와 탄탄한 수비를 강조하는 김성근 감독의 팀 답지 않은 어이없는 플레이였다.

한화는 이 실점이 빌미가 돼 이날 경기에서 LG에 0-10 완패를 당했다.

또한 본헤드플레이란 미숙한 플레이 즉,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할 때 판단을 잘못해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한편 정범모는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LG전에서도 3루 베이스커버를 잊는 본헤드플레이로 1점을 헌납한 적이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