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용성 '목 쳐 주겠다' 막말 이메일 논란, 과거엔 회삿돈 2838억 분식회계 혐의
입력 2015-04-22 08:58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 출처 = MBN
박용성 '목 쳐 주겠다' 막말 이메일 논란, 과거엔 회삿돈 2838억 분식회계 혐의


검찰이 21일 전격 사퇴한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을 직접 조사하기로 결정하고 소환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박 전 이사장의 '막말 이메일'과 더불어 과거 분식회계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2일 서울중앙지검특수 4부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박 전 이사장의 유착관계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박용성 전 이사장이 보낸 이메일에는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 그들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다"라고 잔인한 막말이 적혀있어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그의 분식회계 혐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박용성 전 이사장은 두산그룹 회장을 맡을 당시 회사 돈 286억 원을 횡령하고 2838억 원의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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