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美공장서 총격사건 발생…1명 경상
입력 2015-04-22 08:24 

미국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검거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총격 사건은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2시께 공장 내 생산라인에서 일어났다.
기아차 측에 따르면 근무 대기조로 오후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던 미국인 용의자가 같은 조의 피해자에게 권총 1발을 발사했다.
이 용의자는 범행뒤 권총을 들고 공장 바깥으로 나오다가 출동한 경찰과 마주하자 순순히 총을 버리고 투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총을 쏜 가해자와 총에 맞은 부상자 모두 미국인”이라면서 다행히 인근 콜럼버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의 상태는 경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모든 직원을 상대로 공장에 들어가기 전 금속탐지기로 가방, 도시락 등을 검사해 총기 반입을 철저히 단속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총기를 가져왔는지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공장을 폐쇄했다.
수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아차는 둘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의 대변인인 코린 호지스는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면서 기아차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수사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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