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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범모 '본 헤드' 실책, 심판 "나는 정상적인 볼사인 냈다"
입력 2015-04-22 08:13  | 수정 2015-04-22 08:35
정범모, 본 헤드 플레이, 한화 / 출처 = MBN 캡처
한화 정범모 '본 헤드' 실책, 심판 "나는 정상적인 볼사인 냈다"


한화 이글스의 정범모가 '본 헤드 플레이'로 추가 실점을 했습니다.
본 헤드 플레이는 수비나 주루 플레이시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말합니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LG가 2-0으로 앞서던 5회말 2사 만루 이 진영 타석에서 선발투수 유먼이 6구째 투구를 했습니다. 구심의 스트라이크 선언이 없어 볼넷이었으나 삼진이라고 생각한 정범모가 공을 1루에 던지고 덕아웃으로 내려왔습니다. 보통 포수는 한 이닝이 끝나고 나서야 덕아웃을 향해 내려옵니다.


이에 2루 주자 정성훈은 3루에 이어 홈까지 전력 질주했고 결국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2-0이었던 게임은 순식간에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습니다.

정범모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했고, 김성근 한화 감독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LG는 한화에 10대 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한편 이날 포수 뒤에 위치해 있었던 우효동 심판은 "정범모가 경기를 끝내고 사과했다"며 "나는 정상적인 볼사인을 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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