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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노성호, 위기의 NC 구할까
입력 2015-04-22 06:36 
좌완 노성호가 삼성과의 2015 KBO리그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좌완투수 노성호(26)가 돌아왔다. 그는 삼성전 ‘필승카드로 마운드에 오른다.
노성호는 오는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전날 NC는 상대 4번타자 최형우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내주고, 선발 윤성환에게 7이닝동안 볼넷 없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타선이 꽁꽁 묶였다. 결국 0-5 완패를 당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필승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감독이 준비한 카드는 다름 아닌 좌완 ‘파이어볼러 노성호다.
노성호는 1군 무대 2시즌(2013~2014) 동안 53경기 3승10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1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만큼은 통산 9경기 2승2패(평균자책점 3.86)를 거두며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사실 노성호는 올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섰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노성호는 1군 2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서 1이닝동안 2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했다. 노성호는 선발투수 이태양의 등판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지난 10일 퓨처스리그인 고양 다이노스로 이동했다.
노성호는 그간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며 1승(평균자책점 0.96)을 챙기는 등 차분히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NC는 지난 시즌 삼성(대 삼성전 5승1무10패)에 유독 약했던 면모를 보이며 최근 7경기(1승6패)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찰리 쉬렉, 에릭 해커 등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초반 주춤한 데다가 불펜진들도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잘 나가던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NC의 최근 부진과 삼성 울렁증 극복을 위해 노성호가 돌아왔다. 과연 노성호가 홈에서 NC를 구원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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