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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쌍둥이 자매 언니의 살인사건 전말
입력 2015-04-21 21:56 
사진= MBC 리얼스토리눈 캡처
[MBN스타 박영근 기자] 일란성 쌍둥이 언니의 소름끼치는 살인 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중장비 사업을 진행하던 번듯한 남성이 돌연 사망한 체 발견된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지난해 1월9일 오후 ‘남자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자해했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신고 전화를 건 내연녀 김 씨는 사망자와 2년간 교제한 사이였다.



당시 김 씨는 유부남이었던 박 씨와 이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가 이뤄지자 돌연 김 씨는 종적을 감췄다. 의문인 점은 그와 함께 쌍둥이 여동생도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1년 3개월이 지난 후 대전에서 쌍둥이 언니가 목격됐다. 편의점 CCTV에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경찰은 1년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대전에서 동생 명의로 도시가스와 유선방송을 가입 신청한 사실을 포착해 그를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성형 수술로 인해 그는 180도 다른 외모로 변해있었다. 이름도 바꾼 그는 경찰의 수사를 철저히 피해왔다. 경찰은 언뜻 보기엔 다른 사람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이혼을 미루던 박 씨에게 화가 나서 살해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담았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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