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완구 총리 이은 야당의 다음 타깃은?
입력 2015-04-21 19:40  | 수정 2015-04-21 20:11
【 앵커멘트 】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야당의 다음 타깃은 누가 될지 관심이 큽니다.
문재인 대표가 오른팔, 왼팔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이 될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 나온 새정치연합의 첫 반응은 '이제 시작이다'였습니다.

▶ 인터뷰 : 우윤근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이완구 총리의 사퇴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 때문에 야당의 다음 공세 타깃이 누가 될지가 관심입니다.

일각에서는 김기춘 전 실장과 이병기 실장 등 전·현직 비서실장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성완종 전 회장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무려 140여 차례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40여 차례 착·발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홍문종 의원 등 친박 실세 3인방이 거론됩니다.

금품 수수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이병기 실장보다는 성완종 리스트에 구체적 액수가 적시된 이들 3인방을 겨냥함으로써 현 정권의 대선자금 쪽으로 공세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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