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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 무려 2만여 km 이동 ‘깜짝’
입력 2015-04-21 06: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은 바르바라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쇠고래를 위성으로 추적한 결과 172일 동안 무려 2만 2511㎞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CNN 방송과 라이브사이언스닷컴 등은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인 바르바라가 러시아 사할린에서 태평양을 통해 미국 알래스카, 캐나다로 건너간 뒤 해안을 따라 멕시코 바자까지 내려갔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 르바라의 이러한 경로는 먹이활동을 하는 추운 바다에서 새끼를 낳는 따뜻한 바다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한 결과로 9살 난 바르바라의 기록은 역대 포유류의 이동 거리 중 가장 길다. 앞서 기네스북에는 적도 근처에서 극 지역까지 1만6천400㎞를 오간 혹등고래가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포유류 이동 신기록 고래인 바르바라의 이동을 추적한 오리건주립대는 바르바라가 태평양의 주요 고래 번식처 세 곳을 거쳐갔으며 멕시코 연안이 출생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진은 바르바라의 이같은 이동을 볼 때 동-서태평양 개체군 간의 경계가 불분명해졌다면서 동태평양 쇠고래의 일부가 때로 서태평양 쇠고래로 오인되는 때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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