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팬택, 다시금 청산의 기로…3차 공개매각마저 불발
입력 2015-04-20 18: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의 매각이 또 불발되면서 다시금 청산의 기로에 섰다.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3차 매각 작업도 실패하면서 벤처신화 팬택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0일 "업체들이 제출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결과 인수의향서가 유효하지 않거나(형식적 기재사항 미비) 실질적인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이에 따라 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팬택의 공개 매각 마감일인 지난 17일 국내외 3곳 업체는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 측에 인수의향서를 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인수의향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감 시각을 코앞에 두고 인수의향업체가 3곳이나 나타나면서 기사회생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차 공개 매각마저도 3일 만에 불발로 끝나면서 팬택은 기업청산이라는 위기에 다시 내몰리게 됐다.
법원은 향후 절차는 관리인과 채권자 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4차 공개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실상 팬택이 청산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업체들이 인수 의사나 능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것은 거꾸로 말하면 이제 팬택의 공개 매각 절차 자체의 실효성이 더는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팬택의 운명은 다시금 법원과 채권단의 결정에 달렸다"고 전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팬택, 정말 안타깝다”, 팬택, 베가시리즈 좋았는데”, 팬택 살려주세요”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