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빈집 돌며 금품 1억 원어치 훔친 50대 남성
입력 2015-04-19 19:41  | 수정 2015-04-20 09:32
【 앵커멘트 】
빈집만을 노려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한 다음 담을 넘어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배정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장위동의 한 단독주택.

지난달 19일, 이곳에 사는 박 모 씨는 잠시 집을 비운 사이 5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털렸습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 피해자
- "액세서리, 패물 같은 거. 진주 목걸이…30년 넘게 살았는데 그래도 정말 뭐 하나 없었는데…."

범인은 54살 김 모 씨,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지 확인하고 담을 넘어들어간 겁니다.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김 씨는 빈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다음 이곳을 통해 옆집으로 넘어가 또다시 금품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피해자
- "저희 집 넘어와서 저희 집 빈집인 거 확인하고 창문을 열고 들어온 거예요. (도둑 맞은 건) 한 2백만 원 정도…."

이렇게 지난해 말부터 모두 20곳에서 훔친 금품은 1억 원가량.


CCTV 분석 끝에 김 씨는 충남 홍성에서 체포돼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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