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사랑과 기쁨’ 진달래 꽃말, 독성 있는 철쭉과 구별하는 방법은?
입력 2015-04-19 18:40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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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말은 사랑과 기쁨, 철쭉과 구별하는 법은?

진달래 꽃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철쭉과 구별하는 법이 화제다.

진달래 꽃말은 사랑의 기쁨이다. 진달래는 개화 시기가 4월 초순~4월 중순이다. 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며 두견화라 불리기도 한다.

먼저 꽃을 피운 후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오는 진달래는 바위가 많은 골산보다는 높지 않으면서 양지바른 흙산에서 잘 자란다.

매년 기온에 따라 개화 시기가 일정하지는 않지만 대개 4월 초순에서 중순 무렵 절정을 이룬다.

진달래와 철쭉은 모두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기 때문에 사람들 눈에는 비슷해 보인다.

진달래와 철쭉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꽃이 먼저 피었는지 꽃과 잎이 같이 피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진달래는 보통 4월에 앙상한 가지에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온다. 꽃의 화과은 깔대기 모양으로 겉에 털이 있다.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있고 뒷면에는 털이 없다.

반면 철쭉은 5월에 꽃과 잎이 함께 피고 꽃 가운데 적갈색 반점이 있다. 잎은 가지 끝에 작은 주걱모양으로 너냇장 돌려 난다. 잎 표면은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차츰 없어지며 뒷면은 잎맥 위에 털이 있다. 철쭉의 잎은 진달래에 비해 둥근 모양을 띈다.


이외에도 꽃받침을 살짝 만져보았을때 끈적거림이 없으면 진달래 끈적이면 철쭉이다.

선조들은 단맛이 나는 진달래를 '참꽃'이라 부르며 화전을 만들어 먹거나 두견주(진달래술)를 담그기도 했으나 철쭉은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해 '개꽃'이라 불렀다.

진달래 꽃잎은 기름을 짜거나 화전을 부치는 등 식용으로도 사용되는데 특히 진달래꽃과 뿌리를 섞어 빚은 두견주는 약주로 취급되어 인기가 높다.

매년 4월이 되면 벚꽃에 뒤이어 진달래가 곳곳을 붉게 물들이는데 그중 영취산 진달래가 곱기로는 제일로 꼽힌다. 여수시 북동쪽에 자리한 영취산(510m)은 수려한 산세는 아니지만 4월이면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로 뒤덮여 그야말로 산이 붉게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이룬다. 영취산 진달래는 고만고만한 진달래 수만 그루가 촘촘하게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곳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람 키는 훌쩍 넘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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