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주에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실적 시즌에 맞춰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챙길 필요가 있다.
이번주 국내 증시 최대 변수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회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그리스는 4개월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과 경제개혁안에 따른 분할금 72억유로 지원에 대해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제출한 경제개혁안 승인이 지연되면서 분할금 지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다만 그리스 경제위기에 따른 유럽 지역의 금융시장 변화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주들의 실적 예상치 평균은 한 달 전보다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기아차 4530억원(전년 동기 대비 -38.4%), 현대차 1조6000억원(-15.8%), 현대모비스 6920억원(-4.0%)으로 추정된다. 23일로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시장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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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 최대 변수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 회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그리스는 4개월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과 경제개혁안에 따른 분할금 72억유로 지원에 대해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그리스가 제출한 경제개혁안 승인이 지연되면서 분할금 지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합의안 도출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다만 그리스 경제위기에 따른 유럽 지역의 금융시장 변화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주들의 실적 예상치 평균은 한 달 전보다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 기아차 4530억원(전년 동기 대비 -38.4%), 현대차 1조6000억원(-15.8%), 현대모비스 6920억원(-4.0%)으로 추정된다. 23일로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시장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의 저조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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