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베스트투자證 매각…투자자 시한 연장 합의
입력 2015-04-19 17:17 
증권사 인수·합병(M&A) 시장의 주요 매물로 거론되는 이베스트투자증권(옛 이트레이드증권)이 투자자들 간 합의로 매각 시한을 벌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와 국내 은행 등 이베스트증권의 주요 투자자들이 오는 7월 풋옵션 계약 만기를 앞두고 사실상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베스트증권 최대주주는 지분 84.6%를 보유한 사모펀드 글로벌앤에이(G&A)어소시에이츠다. G&A PEF의 최대 투자자는 LS네트웍스이며 이외 농협, 신한은행 등 출자은행들과 자산운용사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이트레이드증권을 인수한 G&A는 당시 출자은행 등과 맺은 풋옵션 계약 만기가 2013년 7월 도래했으나 올해 7월까지 만기를 2년 연장했고 추가 연장을 추진해왔다. IB 관계자는 "최근 증시 업황이 회복되며 증권사 몸값이 높아진 데다 이베스트증권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각 가치가 부각되는 모습"이라며 "유안타증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 등 해외 자본으로의 매각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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