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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시카고, 무난한 첫 출발...워싱턴은 적지서 승
입력 2015-04-19 13:04  | 수정 2015-04-19 13:35
워싱턴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날은 큰 이변 없이 지나갔다. 상위 시드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카고 불스가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 위저즈는 연장 접전 끝에 적지에서 승리를 챙겼다.
동부 컨퍼런스 4번 시드와 5번 시드가 맞붙은 토론토 랩터스와 워싱턴 위저즈 경기에서만 유일하게 하위 시드가 승리를 거뒀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토론토는 4쿼터 종료 25.9초전 그레이비스 바스케스의 3점슛이 터지면서 82-82 동점을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의 승자는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폴 피어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네네의 덩크슛, 오토 포터의 점프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론토는 연장에서 7개의 슛 시도를 연달아 실패하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9.8초전 데마르 데로잔의 덩크슛이 첫 득점이었다. 결과는 93-86 워싱턴의 승리.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8번 시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6-99로 승리했다.
이번 정규시즌 오라클센터에서 단 두 차례 패배만 허용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1쿼터부터 28-13으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 해리슨 반스의 3점슛으로 5-4 역전에 성공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했다.
스테픈 커리가 34득점,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을 올렸고, 앤드류 보것(12득점 14리바운드), 드레이몬드 그린(15득점 12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뉴올리언스의 앤소니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 3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퀸시 폰덱스터가 20득점, 에릭 고든이 16득점으로 뒤따랐다.
데릭 로즈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렀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동부 3번 시드 시카고는 6번 시드 밀워키를 유나이티드센터로 불러들여 103-91로 이겼다. 2012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쳤던 데릭 로즈는 이후 처음 치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미 버틀러가 25득점, 요아킴 노아가 6득점 11리바운드, 파우 가솔이 1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탈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18득점, 에르산 일야소바가 1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텍사스주를 연고로 하는 두 팀, 7번 시드 댈러스 매버릭스와 2번 시드 휴스턴 로케츠의 대결은 118-108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휴스턴은 1쿼터 32-19로 앞서며 홈에서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으나 2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을 59-55 근소한 리드로 마친 휴스턴은 후반 점수 차이를 8~10점 차로 벌렸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제임스 하든이 24득점 11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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