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KFC 매장 TV서 '포르노 음란물' 상영 논란…'어처구니가'
입력 2015-04-19 11:55  | 수정 2015-04-20 12:08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점 내 TV에서 음란물이 방영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의 한 매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최근 오클라호마주(州)의 한 KFC 매장에서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가족이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 매장 내 TV에서 포르노(Porno) 영상이 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럴드 웨렌(Gerald Whalen) 부부는 어린 두 아들과 함께 KFC 매장에서 저녁 식사 중이었다.
이들 부부는 잠시후 매장 안 천장에 있는 TV서 음란물이 방영되고 있는 걸 발견하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웨렌가족이 촬영한 영상에서 웨렌은 그래서 내가 KFC 안 이쪽에 앉아 있는 거야”라고 아내에게 말한다. 음란물 영상에 충격받은 그의 아내는 민망해하며 난 뒤돌아보고 싶지 않다”고 대꾸해 남편은 웃음을 터트린다.
웨렌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우리는 두 아들과 저녁 식사를 먹고 있었다”며 TV에 이상한 장면이 나와 쳐다봤고 이를 아내에게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음란물을 본 한 고객이 이 사실을 매장 매니저에게 알렸고 이후 매니저가 신속하게 다가와 TV를 껐다”고 덧붙였다.
KFC 로드리고 코로넬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단발적인 사건으로 매장 내 TV에서 부적절한 콘텐츠가 방영돼 식사하는 동안 피해를 끼친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매장 내 TV 프로그램 채널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에 게재된 웨렌의 영상은 현재 27만 6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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