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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연이은 출연자 논란…‘무도’ 장동민부터 ‘진사’ 강인까지
입력 2015-04-19 09:27 
[MBN스타 정예인 기자] 최근 MBC가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0년째 최고의 자리를 지킨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새롭게 뽑는 여섯 번째 멤버와 관련해 논란을 낳았고,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가 진정성 문제로 도마 위로 올랐다.

최근 MBC는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에 출연한 방송인들이 연이어 물의를 일으키면서 홍역을 치렀다. 지난달 4일 ‘띠동갑 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는 이태임과 예원 사이에 오간 욕설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 14일 ‘무한도전에 출연한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언급한 여성비하발언이 문제가 돼 하차를 알렸다.

사진=진짜사나이 캡처


이뿐 아니다. 지난 17일에는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지속적으로 예비군 훈련에 불참, 진정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강인은 지난 2년 동안 부과된 72시간의 예비군훈련에 단 한 차례도 참가하지 않아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하차 여부에 대해서 향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출연자 논란에도 MBC는 일관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출연자들이 스스로 하차 결정을 내렸다 하더라도 이미 촬영된 방송분이 있다면 삭제 없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예원은 ‘욕설논란으로 인해 ‘거짓말쟁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지만, 이후에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얼굴을 비췄다.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장동민의 분량 역시 자진하차를 알렸음에도 편집 없이 방송됐다.

이런 추세라면 ‘진짜 사나이의 강인 분량 역시 전파를 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진짜 사나이 제작진은 ‘진짜사나이에 매번 같은 멤버가 들어가는 게 아니다. 정해진 부대 특성에 따라서 각각 다른 멤버들이 들어갈 건데 강인은 애초에 이번 촬영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에는 편집되거나 그럴 요소 없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인 즉, 강인이 출연한 분량이 남아 있다면 전파를 탈 확률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무한도전 캡처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논란을 일으킨 이들은 사과의 의미에서라도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게 맞다”는 쪽과 제대로 사과를 했다면 출연해도 무관”하다는 쪽이 팽팽히 맞섰다.

장동민이 내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한다”고 밝힌 것처럼, 어떤 결정이 됐든 MBC의 선택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지는 않아야 할 터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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