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스포츠 '과학화' 강조…체제결속에 활용
입력 2015-04-19 08:41  | 수정 2015-04-19 11:23
【 앵커멘트 】
갈수록 고립되고 있는 북한은 체제 결속을 위해 유독 스포츠 분야에선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제는 스포츠 과학화를 강조하며 체육강국 건설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여자축구선수단이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오릅니다.

결승전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허은별 선수가 우승 비결을 말합니다.

▶ 인터뷰 : 허은별 /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 "예측할 수 없는 불의적인 타격으로 적진을 흔들어놓는 백두의 공격정신, 빨치산식 전법으로 경기를 진행하라고 하신…. "

체육인 2만 명이 모인 가운데 30년 만에 체육인대회도 열렸습니다.

김정은 체제 이후 체육강국 건설에 나선 북한이 이번엔 스포츠 과학화에 나섰습니다.


과학자·기술자 돌격대라는 별도 그룹을 만들어 스포츠 종목별로 체육 기술과 훈련 기법개발에 힘쓰는 것입니다.

축구선수의 체질적 특성에 맞는 훈련체계를 개발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음료까지 만들었습니다.

학교 체육에서도 과학적인 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TV (지난 7일)
- "훈련 계획을 과학적으로 세우고 소조원들이 하루 훈련 과제를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체제 결속을 위해 스포츠 분야 육성에 집중해온 북한이 앞으로도 체육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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