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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이대은 3승 요인으로 볼배합 주목
입력 2015-04-19 07:34  | 수정 2015-04-19 13:45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 언론이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의 무실점 3승 투구의 요인으로 포수와의 볼배합을 주목했다.
이대은은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쳐 9-0 완승을 이끌었다. 투구수는 올 시즌 최다인 116개. 평균자책점을 4.67에서 3.33으로 크게 낮췄고 3연승을 달렸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9일 고개를 젓는 것이 없었다는 부분이 승리를 불렀다. 이대은이 올시즌 가장 긴 7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 무실점을 했다”며 이대은의 3승 투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무패로 3연승이 된 한류 우완이 첫 MVP 단상에서 ‘절대 이긴다는 생각만으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라고 말해 팬들을 흥분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QVC 마린필드의 풍속계가 최대 11미터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불었다. 이 때문에 이대은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어 매회 주자를 냈지만 낙차 큰 커브 등을 이용해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를 막아냈다는 것을 승인으로 봤다.
한국 삼성에서 2012년까지 투수코치로 재직했던 오치아이 코치의 말을 빌리기도 했다. 이 신문은 12일 세이부전에서는 5이닝 6안타 5실점을 했다. 포수의 사인에 고개를 저으면서 직구를 던지는 장면이 눈에 띄었고 투구가 하나의 패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치아이 코치의 자신의 자신있는 공을 던지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는데 저쪽(한국)의 문화다. 이번에는 ‘포수에 따라 가라며 (사인에) 고개를 젓는 것을 제한했는데 이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을 소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내부의 기대는 더 높다. 오치아이 코치는 더 위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이겼다고 기뻐하는 것은 아직이다”라고 했다. 이 신문은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겠다라는 꽃미남의 에이스급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라고 기사의 끝을 맺었다.
한편 일본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은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두 번째 맞대결은 이번에도 3타수 1안타로 끝났다. 두 사람의 통산 상대 전적은 6타수 2안타가 됐다. 이대은은 이번 등판서도 승리투수가 되며 판정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셋츠 타다시가 무너지고 타선이 침묵하면서 쓰린 영봉패를 당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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