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콜롬비아 정상회담…"FTA 조기 발효"
입력 2015-04-18 19:40  | 수정 2015-04-18 20:29
【 앵커멘트 】
중남미 4개국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선 FTA 조기 발효를 촉구하고, 18건의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 다변화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첫 일정으로 한-콜롬비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500여 명의 양국 경제인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후안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전격 참석해 박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축사를 했습니다.

경제 행사에 초청국 정상이 참석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 혈맹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 협력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어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FTA 조기 발효를 비롯한 현안을 논의하고, 전통적 교역뿐 아니라 국방과 보건, 금융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한-콜롬비아 FTA에 대한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검토 절차가 조기에 완료가 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빨리 혜택을 누리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보고타 지하철 등 대형 인프라 사업과 전기버스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콜롬비아 보고타)
- "박 대통령은, 내일(19일) 한국전 참전 용사 가족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는 끝으로 콜롬비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보고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 취재 :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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