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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모어랜드, 팔꿈치 부상으로 2~3주 결장
입력 2015-04-18 15:46 
미치 모어랜드가 팔꿈치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시 부상 악령에 발목 잡혔다. 이번에는 지명타자 미치 모어랜드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텍사스 지역 언론은 18일(한국시간) 모어랜드가 팔꿈치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모어랜드는 왼 팔꿈치에 작은 뼛조각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아야 한다. 회복 기간은 2~3주가량이다.
모어랜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6일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도중 마지막 타석을 준비하다 팔꿈치에 뭔가 튀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경기 당일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갈수록 심해졌다고. 모어랜드는 결국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모어랜드는 일단 소염제 치료를 받은 상태로, 19일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댈러스 모닝 뉴스에 따르면, 뼛조각이 어느 부위에 붙느냐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진다. 뼛조각이 팔꿈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곳에 붙을 경우 절개해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모어랜드가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텍사스의 지명타자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텍사스는 모어랜드에게 주로 지명타자를 맡겨왔는데, 그가 빠질 경우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맡아야 한다.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에게 지명타자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크게 18일 경기처럼 프린스 필더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아담 로살레스가 1루로 가는 방법과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카를로스 페구에로, 델리노 드쉴즈 등이 우익수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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