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새누리당 지지도 동반 하락…선거 영향 미치나
입력 2015-04-17 19:40  | 수정 2015-04-17 20:27
【 앵커멘트 】
어제부터 4.29재보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새정치연합에 조금은 유리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뒤로 하고 여야가 본격 선거전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 지역구도 타파를 호소했고.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35년 만에 이곳(광주)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 새누리당의 정말 엄청난 큰 업적이 될 것입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서울 관악을에서 부정부패를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연합 대표
- "관악의 자존심을 보여주십시오.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와 부정부패를 심판해주십시오."

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 차단에, 야당은 역공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여야의 다른 선거전략 속에 최근 여론조사는 일단 야당 쪽에 무게추가 조금은 실립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조사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p 하락한 34%를 나타낸 반면, 부정 평가는 2%p 오른 54%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38%, 새정치민주연합 25%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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