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이노스, 상무 원정서 1-1 무승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시즌 네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양 다이노스는 16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는 5회를 마친 뒤 폭우로 중단돼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고양은 시즌 4승4무4패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노성호는 최고 147km의 직구를 앞세워 4.1이닝동안 3안타, 2볼넷,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고양은 노성호가 1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노성호는 연속 삼진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어 2, 3, 4회를 차례로 무실점 호투했다. 노성호는 5회 1사 후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겼다.

고양 타선은 4회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윤병호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3루 찬스에서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날 상무 선발에는 지난해 말 군 입대한 권희동이 선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올해 말 제대예정인 강구성이 선발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권희동은 1회 좌선상 2루타, 강구성은 2회 중월 2루타를 각각 기록했다.
고양은 17일 오후 1시 경남 김해시 상동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고양은 고창성이 선발 등판한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