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경찰, 테러용의자 5명 체포
입력 2007-07-02 03:57  | 수정 2007-07-02 08:11
지난 주말, 영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했던 차량 테러사건 용의자 5명이 체포됐습니다.
글래스고 공항은 테러 발생 하루만에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영국 경찰은 글래스고 공항 터미널 문을 향해 돌진해 폭발한 차량에 탔던 아시아계 남성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또 잉글랜드 북부 체셔의 주요 도로에서 20대 중반의 남성과 여성을 체포하고 근처 주택들을 수색했습니다.

글래스고에서 3백55㎞ 떨어진 리버풀에서도 26세 남성이 또 다른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글래스고 공항에서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지프 차량에 쏟아 부었던 남성은 심한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테러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볼 때 최근 취임한 브라운 총리와 연관이 있고,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피터 클라크 / 경찰 관계자
-"앞으로 조사를 해보면 이번 테러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고 조직됐음이 드러날 것으로 확신한다."

경찰은 특히 런던과 글래스고의 차량이 모두 휘발유와 가스 실린더를 포함한 인화성 물질을 싣고 있었다며 런던과 글래스고 테러 사건이 확실히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글래스고 공항은 화염에 싸인 지프 차량이 돌진해 폭발한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하루만에 완전 재개됐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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