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노래와 시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입력 2015-04-16 19:41  | 수정 2015-04-16 19:59
【 앵커멘트 】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온종일 슬픈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조금 전 전해드린대로 세월호 유가족들은 약 3시간 전 안산을 떠나 문화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으로 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은 기자, 유가족들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광장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4.16 문화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유족들도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약 한 시간 전부터, 노래와 시로 어린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수 안치환 그리고 숨진 단원고 학생의 부모님들이 무대에 올라 학생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이곳 서울광장과 가까이에 있는 광화문광장에서도 오늘 온종일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광화문광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조문을 하고, 또 노란 종이에 편지를 써서 배를 접었습니다.

안산에서 서울로 온 300여 명의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금 열리는 문화제가 끝나면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헌화를 할 예정입니다.

헌화 후엔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도할 계획인데요, 현재 광화문 일대엔 대규모 경력이 배치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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