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평창 유치' "큰 소리 먼저 치겠다...걱정말라"
입력 2007-07-01 17:22  | 수정 2007-07-01 17:22
순방 경유지인 미국 시애틀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동포들 앞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이 올림픽 유치 준비를 잘해왔다고 평가한 뒤 평창 유치를 걱정하지 말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시애틀에서 임동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350여 명의 시애틀 동포를 만나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제가 과테말라 간다. 부담이 좀 되긴 합니다만, 큰소리 먼저 치겠다,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동안 국민들이 평창 올림픽 유치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이라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한국은 국민표'로 유치에 가장 큰 호재라고 말한 노 대통령은 자신도 막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두식 강원도민회장
(효과음)

자연스레 한미 FTA로 주제를 옮긴 노 대통령은 개방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수출해서 먹고 살고 무역해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이런 시기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개방해 나가지 않으면 경제가 한계에 부딪히고 위축되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국회 비준,

노 대통령은 그동안 반대했던 국민들도 국회 비준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한국 국회 남아 있는데 한국 국민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대해 줬으면 좋겠다... 이제는 협상 끝난 마당이니까 전략적인 반대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임동수 기자
-"노 대통령은 이곳 시애틀에서 하룻밤을 묵고 콰테말라에 도착해 평창 유치를 위한 스포츠 정상 외교에 들어갑니다. 지난 4년보다 더 중요한 '나흘'동안 우리 정부는 모든 것을 걸어 최후 승부에 대비한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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