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초정밀 GPS보정시스템 ‘에스바스’ 2022년 가동
입력 2015-04-16 16:07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오차를 현행 17∼37m에서 1m로 줄이는 초정밀 GPS보정시스템(SBAS·에스바스)이 2022년 10월부터 정식 가동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에스바스의 활용방안과 기대 효과를 검토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GPS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에 폭넓게 쓰이지만 오차가 크고 신뢰성이 낮아 정밀한 위치 파악이 필요한 항공분야에서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에스바스가 GPS 위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항공분야 표준시스템으로 지정하고 2025년까지 전 세계 각국에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에스바스는 GPS 신호 오차를 보정한 값을 정지궤도 위성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전송하며, 기존 GPS 수신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만 변경하면 사용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국토부 1212억원, 해양수산부 68억원 등 총 1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에스바스 개발·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작년 10월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에스바스 사업을 통해 4514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347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 분야는 정확한 위치 파악으로 항공사고 75% 감소, 연간 5만3000t의 탄소배출량 절감 및 4만2000배럴의 연료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항공은 물론 철도, 해양, 위치기반서비스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신속한 구조와 노약자·미아보호, 위험물 수송관리, 실내 위치추적, 물류사업 등 기존 GPS를 이용하는 모든 분야에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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