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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결국 퇴장 “드러눕기까지 했는데…”
입력 2015-04-16 10:52  | 수정 2015-04-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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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비맘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 중 5-2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1루주자 LG 문선재의 2루 세이프 판정을 두고 항의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주루라인을 벗어나 태그를 피했는데 심판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격렬하게 항의했고, 직접 2루에 몸을 눕혀 상황을 재연했다.
김기태 감독은 ‘3피트 아웃을 주장했다. 프로야구 규칙에 따르면 주자가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이상 벗어날 경우 주자는 아웃된다. 주자였던 문선재가 베이스러닝 때 3피트를 벗어났다는 게 김기태 감독의 주장.

하지만 심판부는 올 시즌부터 강화된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김기태 감독의 항의시간이 5분을 넘겼다는 이유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김기태 감독은 올 시즌 처음 퇴장당한 감독으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는 지난 12일 빈볼로 퇴장 당한 한화 투수 이동걸 이후 두 번째다. 감독으로는 김기태 감독이 처음이다.
김기태 감독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KIA는 이날 경기를 9대 4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기태 퇴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기태 퇴장, 김기태 감독 드러눕다니” 김기태 퇴장, 그래도 용기있는 감독인듯” 김기태 퇴장,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건 처음 보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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