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캐프, 임금체계개선으로 인한 노사간의 신뢰와 만족 형성
입력 2015-04-16 09:37 

주식회사 캐프는 자동차 와이퍼를 개발하고 생산하여 전세계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대표이사 김영호가 경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캐프는 최근 임금체계를 개선하여 통상임금 및 최저임금 논란과 관련된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보통 우리나라의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들은 대부분 정부의 최저임금 가이드라인에 근접한 수준에서 임금을 받고 있다. 또한 각 회사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기본급에서 추가된 명절 상여금, 야근수당 및 각종 명목의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수당으로 인해 복잡해진 임금체계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수단이 되는 한편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우리나라 산업화시대의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주식회사 캐프의 생산직 근로자 역시 기본급과 더불어 다양한 수당 및 연간 기본월급의 무려 400%에 상당하는 상여금을 받아 왔다. 보통 하루 8시간의 정상근무시간을 초과한 야간 및 주말에 근무하는 것이 산업현장의 현실이며, 이러한 시간외근로에 대한 임금이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법원의 판결에서 조차 엇갈리고 있는 통상임금에 대한 논란은 초과근무시간에 대해 임금을 계산 할 때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할지 제외할지의 여부가 문제 핵심이다. 그러나 주식회사 캐프는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하여 기본급 자체를 상향조정하는 형태로 임금체계 개편을 하였다.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활발한 요즘,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율에 비례하여 인건비가 상승될 경우,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우리나라 중소 기업들은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식회사 캐프는 상여금을 없애는 대신 기본급을 대폭 인상하는 임금체계로 변경하여 당분간 가이드라인 충족여부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 특히 초과근무시간을 고려했을 경우, 기본급 인상금액의 1.5배 이상 실질적인 임금인상 효과가 있어 근로자들 역시 만족해 하는 상황이다.

나아가 주식회사 캐프의 노동조합은 2016년 임금에 대한 교섭권한을 회사측에 조건 없이 위임하는 방식으로 신뢰를 표하여 노사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기업문화를 정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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