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경필 지사 “에티오피아는 혈맹국, 지속적 교류 통해 협력관계 강화”
입력 2015-04-16 09:35  | 수정 2015-04-17 09:38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방한 중인 물라투 테쇼메(Mulatu Teshome) 에티오피아 대통령을 경기도 파주 LG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만나 경제협력과 ODA(공적개발원조)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11일 입국한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물포럼 개최지인 대구, 경북 지역의 새마을운동 현장 등을 둘러본 후 15일 파주 LG 디스플레이 공장 방문을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남 지사는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파병국가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건 용감한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이라며 혈맹으로서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기꺼이 돕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쇼메 대통령은 한국전쟁 때 에티오피아에서 6000여명이 참전한 것은 자유와 해방을 위한 진정한 우정의 발로였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희생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그러한 희생을 바탕으로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 경기도의 큰 환대에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아다마과학기술대학 교육개선사업, 2014년 교사 역량강화센터 건립 등 ODA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에 9만50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10년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에티오피아에 3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교류협력 노력을 계속해왔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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