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희생자 유족들 오열..."얘야 눈 좀 떠봐! 말 좀 해봐!"
입력 2007-06-30 13:57  | 수정 2007-06-30 13:57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한국인 관광객 13명의 유해가 오늘 도착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슬픔과 오열 속에 희생자를 먼 곳으로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장음>
"어떡해, 어떡해"

주검으로 돌아온 자식을 보는 부모는 이 사실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습니다.


제발 꿈이었으면...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닷새째.

머나먼 땅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 13명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밤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을 떠난 희생자 시신은 오늘 아침 7시 49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검역 작업과 유가족 확인절차를 마친뒤 운구차는 서울 아산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합동분향소는 그야말로 '눈물바다'였습니다.

<현장음>
"아이고, 아이고"

영정을 마주하게 된 유가족들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 곳으로 떠나보내는 가슴 속에는 부디 편히 잠들기를 바라는 바람 뿐이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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