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중동 전력시장을 공략한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사우디 전력청(National Grid) 본사에서 사우디 전력청과 전력분야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전선은 전력 케이블을 비롯해 다양한 케이블과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정보 교류·기술지원을 늘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력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현지에 적용되는 전력케이블 설계와 설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사우디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우디는 오는 2023년까지 발전설비 및 송배전 시설 확충에 총 1600억 달러(약 175조원)를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중동 최대 전력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3년간 사우디 전력시장에서 380kV급 이상의 초고압케이블을 50% 이상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2억 달러(2000억)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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