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사과 했지만 비판 ‘여전’…‘무도-식스맨’ 음모론까지
입력 2015-04-14 08:48 
사진=DB
장동민 여성 비하 발언 논란, 사과에도 논란은 식지 않아

개그맨 장동민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3일 장동민은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우선 저 때문에 실망하고 불쾌해하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치기어린 마음에 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누군가를 생각하지 못했고, 웃길 수만 있다면 어떤 말이든 괜찮다라고 생각했던 제 잘못이 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그 당시 사건으로, 전 큰 교훈을 얻었고 처음 방송을 시작하던 마음가짐으로 활동에 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제 주변과 저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한번만 지켜봐주신다면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동민은 "마지막으로 저 때문에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고 전했다.

앞서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지난해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49회 방송에서 장동민은 코디네이터와의 일화를 이야기하던 도중 여성을 향한 비하 발언을 했고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해당 방송은 이후 삭제 됐으나 인터넷과 SNS 상에는 방송의 녹취록 파일이 확산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멤버들은 '개 같은 X' 등 욕설은 물론 "여성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성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성" 등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비하하고, 자신의 코디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퍼붓는 등 청취자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발언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장동민은 현재 무한도전 제6의 멤버인 식스맨 영입 프로젝트의 최종 후보 5인에 합류해 있으면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이에 일각에선 장동민의 무한도전 영입을 반대하는 세력들의 음모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