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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구라 "아내 빚 17억…망치로 맞은 것 같았다" 가정사 고백
입력 2015-04-14 08:20  | 수정 2015-04-14 11:02
사진=SBS

'힐링캠프' 김구라가 아내의 빚이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이날 '힐링캠프'는 '셀프 힐링' 특집 편으로 진행돼 이경규와 성유리는 각자 절친을 모아 힐링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가정사를 고백했습니다.

이경규는 "다른 일 때문에 만나도 김구라에게 가정사에 대해 물어보지를 못 하겠더라"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것이 많이 망설여졌다. 굳이 나와서 집안 이야기를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건가 고민도 됐다. 예능인의 경우 가정과 사생활이 예능과 연결이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지 않냐. 나도 가족 예능을 많이 했는데 갑자기 안 좋은 일 있다고 이야기 안 하는 것도 이상했다. 그래서 털어놓고 그랬다. 내 이야기를 듣고 힐링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는 보증이 몇천만원 정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7억 정도 된다. 그 금액이 사업하는 사람에게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가정 주부가 17억 보증빚을 졌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성주는 "한 4억 정도로 생각했는데 17억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엄청 놀랐다. 왜 액수가 늘어나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구라는 "2013년 4월 즈음 내가 방송에 복귀할 때였다. 내 친구에게 전화가 왔는데 '너희 집사람이 우리 집사람에게 돈 2, 300만원 정도를 몇 번 빌렸다'고 하더라. 돈을 빌릴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물었더니 그때 채무가 9억 7000여만원 정도 있다고 하더라. 망치로 맞은 것 같았다. 그날도 당장 7, 8천만원 정도 막아야 한다고 하더라. 우리 집사람이 그 전부터 신용불량자라 은행에서 빌린 돈이 아니다. 아내가 결혼 초기에 처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신용불량자가 돼서 은행거래가 안 된다. 집안 자체가 형제 우애가 좋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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