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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수의사, 할머니에 “건강해질 권리 있다”…격리 권해
입력 2015-04-13 22:00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수십 마리 유기견과 동거하는 완도 또또 할머니가 개들과의 격리를 결정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수의사가 전염병에 걸린 개와 할머니를 격리시키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할머니는 개들이 전염병으로 인해 자신과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격리를 반대했다.

이웃은 저 개들을 구워먹으려 하겠냐. 병 고쳐주려 하는 거 아니냐. 걱정 말고 보내줘라”라고 할머니를 안심시켰다.

수의사는 할머니도 아프니까 건강 챙겨야 한다. 할머니는 강아지들의 주인이지만 건강해질 권리가 있다”며 설득하고 할머니의 동의를 구했다.

할머니는 걱정 가득한 얼굴로 고민했지만 이내 수의사의 말을 받아들였다.

수의사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빨리 격리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개들의 상태를 전했다.


할머니는 우리 아가들 추워서 그런가. 어떻게 하냐”며 철창에 갇힌 개들의 곁을 떠나지 못했다.

할머니는 개들을 실은 차가 마을을 벗어날 때 까지 한참을 앉아있었다.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하루에 수도 없이 일어나는 사건, 사고와 우리 사회의 각종 현상들. 겉으로 보이는 사건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담았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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