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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감독님 저 마음에 드시죠?"
입력 2015-04-13 19:40  | 수정 2015-04-13 20:52
【 앵커멘트 】
프로배구 원조 얼짱이죠, 김사니 선수.
외모보다 빛나는 투혼과 실력으로 세터 출신으로는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가됐는데요.
이상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V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IBK 기업은행.

IBK의 맏언니 김사니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유독 우승과 상복이 없었던 배구인생,

은퇴까지 생각했던 김사니는 동료의 손을 잡고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1년간 해외에서 뛰며 오른쪽 무릎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이정철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려고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 인터뷰 : 김사니 / IBK 기업은행
- "감독님이 저를 엄청 좋아하십니다. 제가 열심히 하니까, 열심히 안 하면 바로 은퇴시키시지 않을까."

원조 얼짱 김사니는 여자배구 흥행을 위해 외모 경쟁력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김사니 / IBK 기업은행
- "어렸을 때는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 (후배에게도)운동은 하되 자신이 꾸밀 수 있는 것은 꾸며야, 그래야 팬들도 많이 찾아오고."

국내 최고 권위의 여성 스포츠상인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를 수상한 김사니의 다음 목표는 통합우승.

다음 시즌에는 꼭 통합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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