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감기와 유사한 ‘인후염의 증상’, 가벼운 기침부터 시작해 귀에 통증까지…관리법은?
입력 2015-04-13 17:09 
사진=MBN
인후염의 증상, 감기와 흡사

인후염의 증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후염의 증상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후염은 흔히 말하는 감기, 목 감기, 상기도 감염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 포도알균, 폐렴알균, 헤모필루스균과 혐기성 균주와 같은 세균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등과 같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인두,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반응을 의미한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며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만성은 급성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지나친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목의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드물게는 자극성 가스나 화학물질, 화학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부비동 등 인접 부위로부터 염증이 파급되어 생길 수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며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기도 하고, 귀 밑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급성의 경우 초기에 목이 마르고 따갑고, 열이 나면서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하다. 기침, 가래, 식욕저하, 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에는 목이 마르고 아프며 간질거리고, 피로하면 증세가 심해져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가 작아진다.

치료를 위해서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입 안을 헹구어 주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등을 투여한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진해거담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인후두 역류질환에 동반된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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