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24일 총파업, 조합원 총투표 찬성 84.5%
입력 2015-04-13 14:56  | 수정 2015-04-14 15:08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의가 결렬되며 노·정갈등이 심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가 찬성 84.5%로 가결돼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총파업 투표에는 42만8884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6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36만1743명(84.5%)이 찬성표를 던져 총파업은 최종 가결됐다.
이들은 투표한 조합원 중 84% 이상이 압도적으로 찬성을 택한 것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조합원의) 분노가 얼마나 큰 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노총은 성완종 게이트에서 드러난 것처럼 불의한 정권에 맞서 싸우라는 시대적 요구에 온 몸을 다해 응답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번 총파업 투표 가결에 따라 민주노총은 오는 16일 지역별 총파업 선포대회를 열고 24일에는 서울 등 전국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후 25일~30일을 총파업 투쟁주간으로 설정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에 대한 항의를 이어간다. 또 5월1일 노동절에는 서울광장에서 10만여 명이 모이는 노동절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총파업 대회 전까지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에 대한 항의와 함께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퇴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24일 총파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민주노총 24일 총파업, 민주노총 총파업하는구나” 민주노총 24일 총파업, 노동절에도 하네” 민주노총 24일 총파업, 총파업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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