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IS “우리가 했다”
입력 2015-04-13 11:31  | 수정 2015-04-14 11:38

IS가 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 피습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주재 한국 대사관이 12일(현지시간) 오전 1시 20분께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공관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IS는 트위터를 통해 아랍어로 칼리프(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전사들이 한국 대사관 경비를 사살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IS가 한국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제까지 IS의 공격 대상에서 제외된 국가로 여겨졌다.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전에 군사적 지원을 하지 않은 ‘인도적 지원 국가로 분류돼 있다.

외교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테러 사실을 확인한 뒤 신원 미상의 차량이 대사관 청사에 기관총 40여 발을 발사했고 대사관 건물 앞 경비초소에 경비 중이던 내무부 소속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또 트리폴리에서 공관을 일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당했구나”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네” 리비아 한국대사관 피습, 한국도 안전하지 않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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