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 머리 위치 낮으면 안압 상승해 압박…조기발견이 중요
입력 2015-04-13 08:20 
사진=MBN
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 안압 상승 유발

옆으로 자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팀은 성인남녀 1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순서로 여러 자세에서 안압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측정 결과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머리 위치가 낮을 때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위치하는 눈 안압이 추가적으로 상승했다.

낮은 베개를 이용하면 옆으로 누울 때 어깨 넓이로 인해 머리 위치가 척추 중심보다 낮아져 안압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죽어 잘못하면 실명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인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보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예방에는 과도한 담배, 술, 커피 등의 섭취를 피하고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된다. 어두운 곳에서 영화감상이나 TV를 시청하는 것도 녹내장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

엎드려서 책을 본다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드는 것도 눈의 안압을 증가시키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타이트한 넥타이 역시 눈의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검안 및 시각학(Optometry and Vision 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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