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커 유치’ 국내업체 10곳중 4곳 “원가이하 영업 경험”
입력 2015-04-13 08:19 

중국인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국내 여행업체 10곳 중 4곳은 지난 1년간 원가 이하로 영업한 경험이 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여행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결과를 보면 지난 1년간 원가 이하로 유커를 유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이 43.4%였다.
같은 질문에 ‘거의 없었다는 기업은 43.6%, ‘전혀 없다는 기업은 13.1%에 불과했다.
손실분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쇼핑·옵션 확대가 54.8%로 가장 많았다.

다른 여행상품에 비용 전가(27.0%), 미래투자로 손해감수(11.9%), 품질수준 하향조정(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커 증가 속도와 국내 업체 간 경쟁 심화 정도를 비교했을 때 응답기업의 57.6%는 ‘유커 증가보다 국내 경쟁 심화가 더 크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5∼11일 중국인 인바운드 업체 300곳를 상대로 전화·팩스를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81.7%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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