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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위닝 시리즈’ SK, 2위 원동력은?
입력 2015-04-13 06:58  | 수정 2015-04-13 07:01
4월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 초 2사에서 Sk 최정이 첫 타석에서 좌익스 플라이로 물러났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시즌 개막 전 강팀으로 분류됐던 SK 와이번스가 2015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팀 전력이 전반적으로 탄탄한 가운데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하고 있다.
SK는 13일 현재 2015 KBO리그 프로야구에서 8승4패(승률 0.667)로 삼성 라이온즈(9승4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상승세를 그렸다.
SK는 넥센 히어로즈(2승1패) kt 위즈(3승) NC 다이노스(2승1패)를 상대로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SK는 공수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팀 타율은 2할6푼3리(5위)이지만 볼넷을 61개 얻어내며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로 인해 팀 출루율은 3할6푼5리 3위를 마크하고 있다.
선수들이 끈끈한 야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중심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최정은 타율 3할5푼1리 4홈런 13타점, 이재원이 타율 3할4푼1리 2홈런 1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나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어 팀에 잔류한 최정의 상승세가 반갑다.
최정은 지난 시즌 82경기(308타수)에 나서 타율 3할5리 14홈런 76타점을 마크했다.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2015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2014 시즌 타율 4할에 도전했던 이재원 역시 날카로운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4.46로 6위다. 팀 타율과 마찬가지로 높지 않은 순위다.
하지만 SK는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를 승리로 이어가고 있다. 5세이브로 이 부문 1위다. 블론세이브는 한 차례도 없었고 팀 볼넷 허용은 43개로 3위를 마크하고 있다.
필승조 정우람과 마무리 투수 윤길현이 SK 지키는 야구의 중심이다.
군 복무를 마친 정우람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 윤길현은 7경기에 나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1.35를 마크 중이다.
공수에서 핵심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원팀' 정신을 갖고 있는 SK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SK가 힘을 내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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