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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커친 스리런’ PIT, 밀워키 제압...강정호 첫 안타
입력 2015-04-13 06:10 
앤드류 맥커친이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앤드류 맥커친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압했다. 강정호도 선발 출전, 팀 승리에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1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피츠버그는 1-2로 뒤진 6회 터진 맥커친의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선발 케이시 샌들러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7회 상대 선발 카일 로시를 맞아 유격수 키 넘기는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나머지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7회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으며 상대 선발 로시를 끌어내렸지만,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3회초 1사 2루에서 그레고리 폴란코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피츠버그는 바로 이어진 3회말 카를로스 고메즈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뒤집혔지만, 맥커친의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터트렸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제러드 휴즈, 아퀴메데스 카미네로, 토니 왓슨이 6회부터 1이닝씩 지키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은 피츠버그 타선은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9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코리 하트의 안타를 시작으로 조디 머서, 앤드류 맥커친의 연속 안타, 닐 워커의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묶어 순식간에 10-2까지 점수를 벌렸다. 라다메즈 리즈는 9회말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밀워키 선발 로시는 6 1/3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밀워키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우세로 마친 피츠버그는 14일부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2015시즌 홈에서 갖는 첫 번째 시리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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