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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게레로, 데뷔 첫 3루수 선발 출전
입력 2015-04-13 04:08 
알렉스 게레로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루수 선발 출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쿠바 출신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게레로는 13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로 나선다.
게레로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선발 3루수 저스틴 터너와 후안 유리베가 나란히 부상을 당하며 3루수 출전 기회를 얻었다. 4회 경기 도중 대타로 출전했고, 이후 3루수 수비를 봤다.
게레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4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쿠바에서 뛰던 시절에도 3루는 경험이 없다.
그럼에도 그는 다윈 바니를 밀어내고 ‘임시 3루수 자리를 차지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공격을 고려한 선택인지를 묻는 질문에 바니가 수비에서 경험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3루는 얘기가 다르다”며 3루 경험이 없기는 바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게레로를 3루로 기용했던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타격은 쉽게 평가하기 어렵지만, 수비는 잡고 던지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편한지 알 수 있다”며 게레로의 3루 수비가 문제 없다고 밝혔다.
전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두 명의 3루수, 유리베와 터너에 대해서는 둘 다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유리베는 이날 경기 전 외야 그라운드에서 스탄 콘테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력질주와 곡선달리기 훈련을 했다. 매팅리는 의료진이 출전은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상대 선수의 스파이크에 손가락을 찍힌 터너는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예상보다 느낌이 좋은 상태”이며, 오래 걸릴 부상은 아닌 상태다. 매팅리는 터너는 계속 뭔가를 하려고 하지만, 오늘 출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그를 기용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게레로를 비롯, 야시엘 푸이그, 야스마니 그랜달 등 세 명의 쿠바 출신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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