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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캅 곤자가, 3라운드 대역전극 ‘흥미진진’
입력 2015-04-12 09: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미르코 크로캅(41, 크로아티아)이 가브리엘 곤자가(36, 브라질)를 꺾었다.
12일 새벽 4시(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미르코 크로캅은 팔꿈치와 펀치 공격으로 TKO 승을 따냈다.
곤자가는 8년 전 ‘UFC 70에서 크로캅에게 치욕적인 하이킥 실신 KO패를 안긴 바 있다.
이번 경기 1~2라운드는 곤자가가 앞섰다. 크로캅은 그라운드에서 마운트 포지션을 허용한 후 수 차례 엘보우를 내주며 고전했다. 2라운드 막판에는 엘보우로 인해 왼쪽 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크로캅은 엘보우 공격에 곤자가가 휘청거리자 몇 차례 더 엘보우를 맞췄고, 그라운드에서 엘보우 파운딩을 퍼부어 경기 중단 선언을 이끌어냈다.
크로캅은 경기가 끝난 뒤 1~2라운드는 평정심을 갖고 싸우다가 3~4라운드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나왔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엘보우 공격과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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