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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합토론회...설전, 또 설전
입력 2007-06-28 16:47  | 수정 2007-06-28 16:47
한나라당 마지막 정책토론회, 예상대로 정책과 현안을 놓고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오늘도 공방의 주된 대상이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정책토론회가 방금 끝이 났죠?

답변)
그렇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집권 비전을 놓고 겨루는 한나라당의 마지막 정책 토론회입니다.


하지만 오간 것은 정책공약의 종합적인 검토가 아닌 상대방을 향한 날선 단어들이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혹시 운하에 관련되서 이명박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토한 적이 있나. 왜 남의 홈페이지만 보고 비판하나."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정책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으면 설득력있게 말하면 되지, 그 자체를 모함으로 받아들이시면 질문을 할 수 없지 않은가."

검증 문제가 불거진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도덕적 기준과 공동체 아픔의 고민 없는 후보가 국민들에게 고통 분담 호소하는 대통령 될 자격 있는지 말씀해달라."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그 시대에 남에게 손가락질 받을 만한 기준은 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보와 보수, 후보의 이념과 성향 문제도 어김없이 거론됐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박근혜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되면 21%에서 25%의 소위 박정희 향수표, 세멘트 지지층 외에는 외연 확대가 어렵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최근 여론조사는 봤나? 30% 넘었는데."

한나라당은 정책토론회가 끝난 후 집권비전선포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토론이 진행될 때 후보들의 집권 비전 제시는 없고, 후보 간 공방만 치열해 속 빈 강정이라는 비난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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